전국 농아인들의 축제인 ‘제20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농아인체육대회는 농아인들의 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를 통해 농아인 체육발전과 사회적 참여를 독려하고자, 지난 200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20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서 후원하고 (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주최,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와 부산광역시농아인스포츠연맹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 7개 시⸱도에서 선수 212명, 임원·관계자 238명 등 4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참가선수들은 선수부(배드민턴, 볼링, 육상, 탁구)와 동호인부(게이트볼, 슐런, 역도)로 나누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칠 예정이다.

개회식은 6월 5일 오후 6시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시⸱도 선수단,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황보승희 국회의원 등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이종학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회가 개최된 만큼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고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대회 준비 소감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농아인체육대회가 부산을 더욱 역동적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체육을 즐기는 도시 부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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