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중앙장애인위원장)은 2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제43회 장애인의 날’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회의사중계시스템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들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장애인들이 사회‧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모두의 과제이자 염원이다. 모든 장애인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겠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중앙장애인위원장)이 2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제43회 장애인의 날’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늘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장애인의 가치와 권리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장애인의 차별과 장벽의 문제를 고민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의 길을 찾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면서 “모든 장애인의 희망이 되며,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고 서로를 감싸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당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동안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장애인 복지 발전의 역사를 만들어 냈으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그럼에도 장애인의 삶은 교육, 경제, 의료, 문화, 생활환경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아직도 비장애인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생계급여 수급자 비율 19%는 전체 인구 수급율 3.6%의 5배 이상 높은 상황이며, 건축물의 약 90%는 장애인 등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장애인의 이동과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
장애인 만성질환 유병율 역시 비장애인에 비해 1.7배 높고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검진 수검율은 비장애인보다 10% 정도 낮게 나타나 제대로 된 건강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장애인의 자살률이 전체 인구 자살률보다 2.2배 높은 가슴 아픈 현실도 되풀이되고 있는 등 장애인복지를 위한 많은 과제들 앞에서 아직 가야할 길이 멀게 느껴진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현 정부는‘약자복지’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으며,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발달장애인 예산 확대 및 지역사회에서의 장애인 자립과 정착 지원체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사회 전반에 걸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비롯해 모든 정책과 제도들을 하루아침에 개선하거나 수정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긴급한 문제와 근본적인 해결책를 찾아 제도개선을 일궈나가야 한다”면서 “장애인복지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토대를 만들어, 장애인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큰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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