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 점자스티커와 서울시 소비재 정보마당 음성매뉴얼을 함께 사용하면 가전제품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이하 소비자연합)이 시각장애인 가전접근성을 위해 출시된 LG전자 가전제품 공용 점자스티커가 정작 장애인들이 잘 알지 못한다며 장애인 단체 등에 관심을 촉구했다.
14일 소비자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된 LG전자 가전제품 공용 점자스티커가 현재까지 약 430부 가량 배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5만여 명(2021년 12월 기준)에 달하는 국내 등록 시각장애인 수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해당 점자스티커는 LG전자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특정 모델이 아닌 다양한 가전제품에 붙여 쓸 수 있도록 개발한 것으로, 조작부가 터치 패널로 돼 있는 가전제품에 대한 사용 접근성을 높여준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에 대한 실효성 있는 홍보가 부족해 혼자 거주하거나 인터넷 매체 등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연령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소비자연합 이병돈 대표는 “가전제품 공용 점자스티커나 서울시 소비재 정보마당 같은 음성 매뉴얼은 전국의 시각장애인들이 같이 써보고 점진적으로 개선시켜 나가야할 유용한 서비스”라며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나 기관들도 지속적인 홍보에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LG전자 가전제품 공용스티커는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02-6952-2580)이나 LG전자 고객센터(1544-7777)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장애인소비자피해구제상담센터(02-2088-1372)를 통해 사용후기나 개선의견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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